MAGA가 무거워졌다.


MAGA가 무거워졌다.  

MicroSoft, Amazon 등 미국 선두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미 증시 역시 이에 화답하며 상승세가 지속 중이다.
⊙ 특히 아마존의 경우, 늘어난 순이익보다 주목된 것은 매출이었다. 이익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매출 증가율은4분기째 둔화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Amazon Prime 고객에게 2~3일 이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을 넘어서 당일 배송 서비스에 8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투자 확대는 이익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이지만, 향후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 실적 호조는 분명 위험자산에 긍정적이다. 다만, 상승 동력이 한쪽에 몰려 있다는 것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다. S&P500에서 MicroSoft, Apple, Google, Amazon 4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15%까지 높아졌다. 이는 지난 해 8월 이후 최고치이다. 실적이 좋은 기업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상승 동력이 너무 쏠려 있는 것을 좋게만 보기는 어렵다. 좋게 말하면 선택과 집중이고, 다르게 보면 쏠림이기 때문이다. 연초 이후 MAGA 기업들의 PER은 작게는 20%, 많게는 50% 가까이 높아졌다. 금리 상승 등 밸류에이션 할인 변수들의 움직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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