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급’ 측면에서 바라본 Lyft

[주식 ‘공급’ 측면에서 바라본 Lyft]

- 화려하게 상장했던 차량공유업체 리프트(Lyft)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수준에서 고전하는 중.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리프트 주가의 향방 보다는 ‘주식의 공급’이라는 측면임.

- 1999~2000년, 2007년은 글로벌 주식이 강세장에서 약세장으로 진입했던 시점이었으며,  매크로 환경 이외에도 한가지 공통점이 더 있는데, 바로 IPO의 급증이었음. IPO 및 채권 발행 등은 ‘공급’이기 때문.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은 하락압력을 받음. IPO 급증은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약세장 진입의 충분조건은 아니어도 필요조건은 된다는 뜻.

- 올해에는 Lyft 이외에도 Uber, DiDi Chuxing 등의 상장이 예정되어 있음. 올해 상장 예정 금액은 전년대비 30%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주식 공급 부담은 오히려 줄어들 환경. Lyft가 상장 이후 하락하며 상장을 앞둔 유니콘들이 긴장하고 있음. 강세장의 연장 이라는 입장에서는 Lyft의 고전이 향후 유니콘 상장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음.

댓글

가장 많이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