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국가의 개수를 세어보았다.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국가의 개수를 세어보았다. 

⊙ 지난 자료를 통해 글로벌 통화완화, 달러 강세 완화(유로화 숏커버링에 의한 달러화 약세 압력)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순항을 이어갈 것을 예상한 바 있다. 실제 이전 최고치까지 누적되었던 유로화 숏포지션은 빠르게 롱 포지션으로 선회하고 있다. 유로화 강세와 달러 약세는 아직 미미하나, 유로화 숏포지션에서 달러 약세 압력은 지속되고 있다.
⊙ 주식 등 위험자산의 선호도가 높아질 환경임은 분명하나, 일부 신흥국의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올해 이후 신흥 증시와 선진 증시는 방향성은 동일하지만 신흥증시가 선진증시 수익률을 하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통화완화 및 달러 강세 완화에도 신흥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환경이다.
⊙ 주요 20국 중 전기비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국가 수는 지난 1분기 기준 8개를 기록했다. GDP 성장률은 계절성을 감안하기 위해 전년동기비를 주로 참고하지만 분기별 모멘텀을 보기 위해 전기비 성장률의 방향성을 조사한 결과이다. 분기별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국가 수가 8개 까지 올라간 적이 처음은 아니지만, 2017년 2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국가 수가 하나도 없었을 정도로 상당수 국가의 경기 모멘텀이 양호했던 것을 감안하면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진 것은 분명하다. 해당 국가는 터키, 아르헨티나, 남아공, 러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브라질 그리고 한국이다. 
⊙ 7/25일 한국을 시작으로 2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된다. 한국 GDP 성장률이 연속 2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국가들 중 상당수가 플러스 성장으로 회복할 것이다. 다만 그럼에도 이전에 비해 많은 수의 국가가 마이너스 성장에 머무르지 않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2017년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국가 수는 ‘0’, 2018년 2분기에는 2개국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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