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만 없어지면 괜찮을까(2) 멕시코 실업률은 연초부터 상승 반전 했다.

관세만 없어지면 괜찮을까(2) 멕시코 실업률은 연초부터 상승 반전 했다.


⊙ 미-중 보호무역 관세 부과에 이어 미 정부가 멕시코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것임을 발표했다. 내달 10일부터 5%의 관세 부과를 시작으로 10월에는 25%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발표했다.
⊙ 멕시코는 전체 교역에서 30%가 미국향일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관련 제품 수출이 많다.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미국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가 전주 말 상당폭 하락했으며, 한국 자동차 기업 역시 영향권이다.
⊙ 이민 문제까지 얽혀 있어 미-멕시코 관세 협정이 어떻게 진행될 지 가늠하기 어렵다. 므누신 재무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가 관세에 반대했다는 미국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낙관은 어렵다. 보호무역 관련 흐름이 유화보다는 강경이 더 많아지고 있는 점은 미-중 무역협정에도 부정적이다.
⊙ 주목되는 점은 멕시코의 실업률이 연초 이후 이미 상승 반전했다는 점이다. 미국의 실업률이 역사상 최저치 수준을 갱신 중이며, 주요국 중에서는 가장 실업률이 높은 그리스 역시 재정위기 이전 수준까지 실업률이 낮아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해 관세가 부과된 멕시코의 실업률은 이미 상승반전 했으며, 1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 보호무역이 투자심리에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 실물 지표에 반영되기 시작했음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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