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 해 읽었던 ‘9의 저주’를 다시 꺼내어 보다.

(중국) 지난 해 읽었던 ‘9의 저주’를 다시 꺼내어 보다.

⊙ 홍콩 우산 시위, 대만 독립 문제 등 중국 정치가 다시 시끄럽다. 중국-홍콩-대만의 문제를 넘어서 미국과의 보호무역 분쟁에 또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 중국, 홍콩 증시는 아직 정치 불안을 크게 반영하지 않았지만 정치권 불안이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무시하기는 어려워졌다.(#해시태그 : 홍콩시위가 국내에 미치는영향, 한대훈, 6/14)
⊙ 올해 초 중국 경제를 바라볼 때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 될 시각을 소개했었다. 별일 없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전자료를 다시 인용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Economist誌의 중국 편집자인 James Miles는 『9의 저주(The peril of nine) ; 그동안 축적한 엄청난 권력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주석은 2019년을 염려하고 있다』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 숫자 9로 끝나는 해마다 중국에서는 중요한 사건이 많았으며, 2019년은 5∙4운동 100주년, 중국인민공화국 수립 70주년, 티베트 봉기일 60주년, 파룬궁 20주년이 모두 몰려있는 해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정’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지난 12월 경제공작회의에서도 내년은 건국 70주년이자 전면적인 샤오캉사회 건설의 중요한 한 해로 "안정"이 최우선 키워드로 꼽힌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 중국 경제는 지난 해 이후 지속된 부양(지준율 인하, 소비확대 정책, 세금 인하, 지방채 발행 등) 정책을 바탕으로 경착륙 보다는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17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OECD에서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는 소폭이나마 반등하고 있다. 올해 초 ‘9의 저주’를 소개하며 냈던 결론 역시 중국이 안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부양책을 많이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 다만 그럼에도 홍콩-대만-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어지는 정치 혼란이 금융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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