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5 & Bottom15] 보호무역보다는 개별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한 미국 증시

[Top15 & Bottom15] 보호무역보다는 개별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한 미국 증시 

 [S&P500 Top15]    * 5월  22일  ~  5월  30일
⊙ S&P500지수는 한주간 2.4% 하락했다. 시총 상위 200개 기업 중 5% 이상 하락한 기업은 8군데인 반면, 5% 이상 상승한 기업은 단 한군데에 불과했다. 한가지 주목되는 점은 종목별로 보면 보호무역 이슈보다는 개별 악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것이다. 대표 소비재 종목 중 하나인 크래프트 하인즈는 10% 가까이 하락한 반면, 보호무역 피해주로 분류되었던 디어(농업&농장기계)는 오히려 소폭이지만 상승했다.
⊙ [AMD] 아시아 최대 글로벌 ICT 행사인 '컴퓨텍스 2019'에서 AMD가 7나노 공정의 테스크톱 CPU, GPU 등을 공개하며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 신제품 중 ‘라이젠 3세대(Zen2)’는 업계 최초 12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근 AMD는 인텔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으며, 인텔의 슈퍼 컴퓨터 오로라보다 50% 빠른(1.5 엑사플롭스 속도) ‘프런티어(Frontier)’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 [Dollar General] 달러 제너럴은 식품, 제지, 청소용품, 건강 및 미용용품 등 폭넓은 상품을 제공하는 할인 소매점 체인을 운영하는 업체다. 최근 발표된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넘어서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소비재, 계절 상품과 가정 용품 부분에서 실적 호조를 보였다. 1분기 매출액이 66.2억 달러로 8.3% 증가하며 예상치 65.7억 달러를 상회했다. 보호무역 장기화로 국내 매출이 높은 달러 제너럴 등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는 분석도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 [ACTIVISION BLIZZARD INC] 골드만 삭스가 동사에 대해 ‘Conviction Buy’로 투자의견 상향하며 25일 주가가 급등했다. “Storm rising” 등 최근 게임들 출시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으며 앞으로 출시될 “Diablo Immortal”, “Call of Duty Mobile” 등이 상향 근거이다.

[S&P500 Bottom15]
 시총 상위 200개 기업 중 5%이상 하락한 기업은 8개로, 상승보다 하락이 우위를 보였다. SEC 조사 관련 우려가 지속 중인 크래프트 하인즈, 자발적 리콜을 밝힌 제약회사 엘러간 등이 하락 상위를 기록했다.
 [KRAFT HEINZ] 크래프트 하인즈는 실적 부진과 SEC 회계조사 등의 악재가 이어지며 주가 약세를 이어갔다. SEC 조사가 향후 경영 성과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었다. 크래프트 하인즈 주가는 연초 이후 30%, 1년 전 대비 60% 가까운 주가 하락이 진행되었다.
 [Allergan plc] 캐나다 보건국이 희귀암 유발 가능성을 이유로 엘러간의 바이오셀 보형물에 대한 면허를 유예한 후, 지난 28일 엘러간은 캐나다 시장에서 해당 제품의 리콜을 발표했다. 동사의 가장 큰 수익원인 보톡스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항우울제 임상 실패 우려에 리콜이 더해지며 주간 10%에 가까운 하락을 기록했다.
⊙ [General Mills, Inc.] 하겐 다즈, 요플레 등으로 유명한 제너럴 밀즈는 최근 애견 식품 업체인 Blue Buffalo를 인수하며 사업을 다각화 중이다. 애견 식품, 즉석 식품 등으로의 사업 다각화는 긍정적이나 향후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 하락했다. 골드만 삭스는 제너럴 밀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 [Tyson Foods] 대체 육류 판매계획을 발표하며 상승세를 달리던 타이슨푸드는 5월 16일 연초 이후 최고 주가를 기록했었다(YTD +54.83%). 투자 의견 상향은 이어지고 있으나, 농작물 가격 상승에 따른 가축 사료 비용 상승 우려 및 최근 주가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5%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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