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5 & Bottom15] 미-중 무역분쟁으로 농업, 반도체, 금융섹터 부진


[Top15 & Bottom15] 미-중 무역분쟁으로 농업, 반도체, 금융섹터 부진

 [S&P500 Top15]    * 5월  8일  ~  5월  16일
⊙ 보호무역이 글로벌 증시를 좌우하고 있다. 미-중 무역 이슈가 터진 5/6~16까지 S&P500은 -2.35%, 지난 한 주간은 0.1% 하락했다. 어지러운 뉴스 보다는 미국 주가 하락 폭은 작지만, 기업별로는 보호무역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농업(디어)과 반도체(애놀로그 디바이시스, 마이크론)가 부진했다. 아울러 금리 하락으로 금융주(모건 스탠리, 브랙록) 역시 부진했다.
⊙ 수익률 상위에는 개별 기업 이슈가 크게 작용했다. 배당을 확대한 프로그레시브와 신게임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일렉트로닉아츠, 대체 육류 판매 소식이 전해진 타이슨 푸드 등이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 [PROGRESSIVE CORP] 지난 15일 하루 만에 5.2% 급등한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프로그레시브는 보통주 1주당 0.10 달러의 배당금을 공시했다. 프로그레시브는 작년말부터 바클레이즈, Buckingham Research 등에서 투자 의견을 상향하면서 올해 초부터 상승세를 이어왔다.
⊙ [ELECTRONIC ARTS INC] 게임 개발 및 유통업체로, 최근 전투 로얄 게임인 Apex Legends 가입자수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며 향후 이익 성장 기대가 확대되었다. Apex Legends는 몇 개월만에 5,000만명 이상의 유저 모집했다.
⊙ [TYSON FOODS] 타이슨푸드는 미국 최대의 육가공식품을 생산, 유통, 판매하는 업체로, 지난6일 타이슨푸드 CEO가 올 여름부터 자체적으로 만든 식물성 고기를 판매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100% 식물성 고기’ 시장이 핫하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중국의 돼지고기 부족사태로 타이슨푸드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 [COCA-COLA] 코카콜라는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Equal Weight에서 Overweight으로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필수소비재 기업 중 코카콜라가 강한 가격 파워, 견고한 성장 등 매출 성장 잠재력이 가장 좋은 기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S&P500 Bottom15]
⊙ 미국과 중국의 무역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과 거래하는 농업, 반도체주가 타격을 입었다. 경기 둔화 우려가 더해지며 미 국채 10년물이 2.3%대로 낮아진 영향으로 금융주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 [DEERE & CO] 농업용 중장비를 제조 및 공급하는 디어는 지난 6일 전일 대비 4%, 13일에는 6%대 하락하는 등 급락했다. 원인은 미중 무역 분쟁 이슈로 농업 센티멘트가 압박되며 장비 수요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란 우려다. 작년 중국은 무역협상이 느리게 진행되자 미국 대두 수입을 멈췄다가 2월에 금지령을 해제한 바가 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다시 우려감이 올라온 것이다.
⊙ [ANALOG DEVICES INC] 애널로그 디바이스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그널 처리에 이용되는 혼성 회로를 설계·제조·판매하는 반도체 기업이다.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기술의 이전 및 판매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이후 상무부는 곧바로 화웨이와 70개 계열사를 BIS 기관 목록에 편입했다. 화웨이가 통신 시장과 관련된 미국 칩 업체들의 주요 고객사라는 점이 동사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 [MORGAN STANLEY] 모건 스탠리는 세계적인 다각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 무역 분쟁 이슈로 경기가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3%로 낮아졌다. 금리 하락으로 마진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더해지며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금융주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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